'750만원짜리' 17세기 초상화 망가뜨린 고양이


한 예술품 전문가가 기르는 고양이가 750만원 상당의 미술품을 망가뜨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벤도르 그로스베너가 지난 2015년에 구입한 17세기 초상화(6714달러) 위에 고양이가 뛰어올라 착지하면서 캔버스가 훼손됐다고 전했다.

벤도르는 "초상화는 내가 좋아하는 작가인 마이클 롸이트 작품인데, 구입 당시 상태가 매우 좋았다"라며 "최근 캔버스가 여름철 열기와 겨울철 한기로 인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작은 물방울들이 생겨 복원작업을 마쳤는데 고양이 때문에 헛수고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는 "복원 작업을 마치고 감상하고 있을때 고양이가 뛰어올라 초상화 한가운데에 발톱을 세우고 착지했다"라며 "재앙이었다"라고 덧붙였다.

고양이 때문에 초상화에는 발톱으로 인해 할퀸자국이 두개나 생겼으며 캔버스는 훼손됐다.



벤도르는 "작품 상태가 악화됐으나, 다행인 점은 고양이가 초상화의 얼굴 부분이 아닌 옷 부분에 착지했다는 것"이라며 웃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