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재용 등 기업인 128명 청와대서 '타운홀 미팅 방식' 자유 토론

김은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14 13:09

수정 2019.01.14 13:09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기업인 128명이 청와대 영빈관서 청와대·정부·여당과 함께 사상 유례없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한다. 타운홀 미팅 방식은 비공식적 공개 주민 회의를 의미한다. 지역사회의 모든 주민들이 자신의 견해를 밝혀며 목소리를 내지만 투표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15일 열리는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가하는 기업인 명단을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참가 기업인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을 비롯해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 대기업 22명, 중견기업 39명 등 총 128명이다.

이번 행사의 슬로건은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으로 '기업인과의 대화'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열린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진행으로 기업인과 청와대·정부·여당이 각종 현안을 자유 토론하고 질의·응답한다.

대한상의는 "자유로운 형식 속에 대기업과 중견기업, 지역상공인들이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허심탄회하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이번 기업인 대화로 경제활력 회복의 물꼬를 트는 다양한 해결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국상공회의소에서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 정성욱 대전상의 회장 등이, 서울상의 회장단에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등이 참가한다.

대기업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김병원 농협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류열 에쓰오일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이강인 영풍 대표이사,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등 22명이다.

중견기업은 정몽원 한라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조동길 한솔홀딩스 회장, 윤석금 웅진 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카카오 이병선 부회장, 이종태 퍼시스 회장 등 업종별 대표 중견기업인 39명이 참가한다.


아울러 청와대·정부·여당에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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