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USTR도 셧다운 여파…"인력 30%만 운용, 무역협상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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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USTR도 셧다운 여파…"인력 30%만 운용, 무역협상은 지속"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중국과의 무역협상을 주도하는 미 무역대표부(USTR)의 인력 운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경제매체인 CNBC는 14일(현지시간) USTR이 '재정이 바닥나고 있어 전체 인력의 30% 정도만으로 조직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CNBC는 USTR의 셧다운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인용, USTR의 정규직 직원이 총 265명이며 이 가운데 약 30%인 79명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셧다운 기간이 길어지면서 USTR 역시 인력 축소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 연방정부 셧다운은 이날 현재 역대 최장인 24일째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 셧다운으로 9개 정부 부처와 20여개 산하 기관들이 영향권에 들어갔다. 전체 연방 공무원 210만명 가운데 약 80만명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가운데 38만명은 일시 해고 상태가 된다.


USTR도 이날 성명에서 컨틴전시 플랜을 운영해왔다면서 셧다운 여파에서 제외된 인력들이 "무역협상과 집행을 비롯해 (조직) 운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무역 전쟁과 관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일 아르헨티나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90일 휴전'에 합의하면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을 협상 대표로 임명했다.

이에 따라 지난 7~9일 베이징에서 열린 후속 협상에서 제프리 게리시 미국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협상단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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