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 멤버 겸 배우 차학연이 '붉은 달 푸른 해'를 통해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만들며 활약했다.
차학연은 MBC 수목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에서 선한 용모로 아이들과 함께 일 땐 누구보다 밝은 모습을 보이지만, 극 후반부에 갈수록 '붉은 울음'의 섬뜩함과 아픔을 표현하는 반전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차학연은 방송 전부터 이은호를 완벽하게 표현하기 위해 자신의 조카들에게 요즘 유행하는 노래와 율동을 습득했고 말투나 표정뿐만 아니라 내면의 복잡한 감정연기까지 소화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었다.
'붉은 달 푸른 해'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한 연기력으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낸 차학연은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은호는 '붉은 달 푸른 해' 그리고 나에게 있어서 가장 마음 아픈 캐릭터였다. '감정을 절제하며 사연 많은 캐릭터를 잘 해 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과 고민이 많았지만, 상황에 몰입할 수 있게 현장에서 배려해 주신 감독님, 그리고 은호의 작은 감정까지 자세하게 풀어서 써 주신 작가님, 함께 연기한 선배님들 덕분에 조금이나마 이해, 공감하며 연기할 수 있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은호를 연기하면 할수록 보듬어 주고, 함께 울어주고 싶었고 은호를 통해서 배운 많은 감정들을 표현하며 이야기하고 싶었다. 극이 전개되면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분명했고, 그것을 은호를 통해 제대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컸던 만큼 많이 연습하고 공부하며 이해하려 했던 것 같다. 드라마 속 은호는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하게 됐지만,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은호'들에게는 이 작품이 관심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