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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연금보험, 40대 치매보험 들어두면 '꽃노년' 가능해요

안태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0 17:54

수정 2019.01.20 17:54

생애주기 맞춤보험 어떤게 있나
신생아 입원비 지원해주는 태아보험 가입해두면 든든
고령화로 질병발생률 급증..20~30대 암보험 가입 필수
40~50대 1순위는 종신보험..사망보험금·가족생활금 지급
의료비 많이 드는 60대이상 보장성보험으로 노후대비를
20대 연금보험, 40대 치매보험 들어두면 '꽃노년' 가능해요

사회 변화와 고령화 등으로 가족 구성원들이 생애주기별로 맞닥뜨릴 장애·질병 등의 위험과 확률이 변화하고 있다. 아이들이 노출되는 위험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고령화사회로 진입하면서 태아 때부터 보험 등으로 위험에 대비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이에 따라 태아부터 노령기까지 연령대별로 주목할 보험상품들도 변하고 있어 주목된다.

■태아, 유소년-태아특약, 어린이보험

19세 이하의 전 생애의료비는 전체 의료비 대비 남성은 12.8%, 여성은 9.3%로 집계됐다. 하지만 19세 이하 의료 보장성보험 보유계약 건수는 전체 계약의 2.0%에 그치는 수준이다. 19세 이하의 경우 의료비 지출 비해 보험가입이 적다는 의미다.


이를 태아보험특약과 어린이보험을 통해 대비가 가능하다. 태아보험특약은 태아에 발생할 수 있는 저체중·선천이상과 같은 장애 및 질병을 보장하는 특약상품이다. 선천적인 이상에 대한 수술비용, 저체중아 육아비용, 신생아 입원·통원 비용 등을 집중 담보한다. 어린이 보험의 경우 어린이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병, 골절, 화상 등을 집중 보장한다. 성인이 된 이후에도 암, 중대 질병(CI) 등 성인질환을 보장받을 수 있고 컴퓨터관련 질환, 아토피, 교통사고, 유괴납치 등의 위험도 담보한다.

■20~30대-암보험, 연금저축보험

20~30대는 경제적 독립을 모색하고 미래에 발생 가능한 질병 보장과 노후준비를 시작하는 최적의 시기다. 이에따라 노후 질병과 경제생활 보장을 위한 보험을 미리 들어놓을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발병률이 높아지는 암에 대한 대비가 중요하다. 통계청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7년 사망원인 중 암에 의한 사망이 전체사망의 27.6%를 차지했다.

암보험은 암 발생 시 진단비를 중심으로 상품에 따라 입원비, 수술비, 방사선치료비 등 암에 대한 치료자금을 집중 보장한다. 암 발병률과 생존율이 증가하면서 생활비지원 등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노인빈곤율이 43.7%(2016년)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하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다. 연금저축보험은 5년 이상 납입하고 만 55세 이후부터 연금을 받을 수 있는 저축보험 상품으로 공시이율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된다. 연금저축은 노후보장기능 때문에 세제혜택이 부여된다.

■40~50대-종신보험, 치매·간병보험

40~50대는 가정 경제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시기다. 40대~50대 가장의 사망확률 또한 급격히 증가해 종신보험으로 가장의 소득상실에 대비 할 필요가 있다. 종신보험은 피보험자가 사망할 때까지를 보험기간으로 설정해 피보험자가 사망할 경우 유족에게 보험금이 지급되는 사망보험이다.

사망에 따른 고액보장 외에도 가족생활자금 지원과 암, 뇌출혈, 치매, 장기간병상태(LTC) 등 질병 의료비에 대한 담보기능이 추가되는 장점이 있다.

또한 최근 인구고령화 추세로 치매발병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어 100세 시대 치매·간병보험을 통한 대비가 필요하다. 치매간병보험은 진료비, 요양비용 등 치매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상품의 보장기간이 80세에서 100세 또는 종신까지 확대되는 추세다.

■60대 이상-노후보장성 보험

60대 이상은 의료비 보장이 가능한 노후보장성 보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체 생애의료비의 50% 이상이 60대 이상에서 발생하기 때문이다.
의료비에 대한 적절한 대비가 부족할 경우, 개인의 노후 빈곤층 전락은 물론 가족의 경제적 안정까지 위협할 수 있다.

노후보장성 보험은 건강보험, 암보험, 실버보험, 장기간병 보험 등 고연령자와 유병자도 가입 가능한 보장성보험이다.
고연령, 유병자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 가능하고 평균수명 연장에 따라 최대 100세 까지 위험 보장이 가능하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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