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리수용, 예술단 이끌고 23일 방중…친선 강화

정상회담 후속 조치 해석…'당 대 당' 교류 강조

(서울=뉴스1) 서재준 기자 = 북한의 외교 관련 고위급 인사인 리수용 노동당 국제담당 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다고 21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리 부위원장이 오는 23일 '친선 예술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찾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리 부위원장의 이번 중국 방문은 이달 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방중과 북중 정상회담 개최에 따른 후속조치로 보인다.

신문은 이번 리 부위원장의 방문이 외교부가 아닌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전했다. 북중 우호의 상징이기도 한 전통적 '당 대 당' 교류에 관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방중 예술단이 "관록 있는 공훈국가합창단과 평양시 안의 주요 예술인들로 구성됐다"라고 전했다.

공훈국가합창단은 북한에서 전통과 권위가 있는 예술단 중 하나다.
인민군 합창단을 전신으로 하고 있는 예술단으로, 남성 합창단을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과거에는 주로 군 행사에 동원됐으나 최근에는 관현악단 공연과 남녀 독창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일반 공연도 하고 있다.

북중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이긴 하나, 파견 예술단에 외교를 담당하는 노동당 부위원장과 공훈국가합창단을 배치한 것은 북한이 중국에 대한 예우를 갖춤과 동시에 친선 강화 행보를 보이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