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감동 이야기

안락사 주사 맞은 강아지 '기적의 생존'.. 새 주인까지 찾았다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1 17:00

수정 2019.01.21 17:00

[사진=Kings Harvest Pet Rescue 페이스북]
[사진=Kings Harvest Pet Rescue 페이스북]

안락사에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강아지가 새 주인을 만나 두 번째 삶을 살게 됐다.

미 오하이오 지역 방송 WQAD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안락사 주사를 맞은 강아지 '루돌프'가 되살아나는 일이 일어났다.

해당 보호소는 동물 수용 공간이 부족해지자 루돌프를 안락사하기로 결정했다.

안락사 약물 주입 후 경과를 지켜보던 수의사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주사를 맞은 루돌프가 죽지 않고 살아있었기 때문이다.

기적적으로 되살아난 루돌프는 아이오와주에 위치한 킹스 하비스트 동물보호소로 가게 됐다.


보호소의 한 직원은 "루돌프는 기적의 강아지임이 분명하다. 그동안 수없이 많은 동물들을 봐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

이 보호소가 페이스북에 게시한 루돌프의 놀라운 이야기에는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미국 전역에서 입양 문의가 빗발쳤다고.

두 번째 삶을 얻게 된 기적의 강아지는 새로운 주인도 만나게 됐다.

[사진=Kings Harvest Pet Rescue 페이스북]
[사진=Kings Harvest Pet Rescue 페이스북]

보호소측은 20일 "루돌프가 평생의 집을 찾게 됐다.
엄청나게 많은 입양 문의가 있었지만 루돌프는 이 젊은 남성과 사랑에 빠졌다"는 소식을 알렸다.

이 강아지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던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안락사 약물이 정량보다 적게 투여된 것으로 추정했다.

#강아지 #안락사 #견생역전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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