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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 국민총소득 3만달러 넘어... 전 세계 7번째 '30-50 클럽' 되나?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2 12:51

수정 2019.01.22 12:51

우리나라 수출 관문인 부산항 부두의 모습. 연합뉴스
우리나라 수출 관문인 부산항 부두의 모습. 연합뉴스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22일 "실질 경제성장률과 환율을 고려하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1천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계산된다"고 밝혔다.

박 국장은 이날 22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2018년 4/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 설명회에서 "아직 명목 경제성장률이 나오지 않았고 과거 GDP 규모를 다시 점검하는 중이어서 국민소득 3만달러 달성 시점은 확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 또한 '1인당 국민총소득 3만 달러'를 언급했다.

이 총리는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9 중소기업인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에서 "우리는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러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30-50 클럽’에 들어간다. 1인당 소득 3만 달러와 인구 5,000만 명을 넘는 일곱 나라에 우리가 진입한다"라고 밝혔다.

국민총소득 3만달러는 '선진국 기준'으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지난 2006년 '2만달러 시대'에 돌입한 이후 12년째 '덫'에 빠져 있었다.

만약 우리나라 지난해 3만달러를 넘는 다면 전 세계 5000만명 이상 국가가 3만달러 진입을 뜻하는 '30-50 클럽'의 7번째 멤버가 될 전망이다.

GNI는 가계 기업 정부 등 한 나라의 경제주체가 일정기간 생산 활동에 참여한 대가로 받은 소득의 합계다.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통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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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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