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22)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가 조재범(39) 전 코치에게 ‘황제 훈련’을 받은 것 아니냐는 주장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최근 소셜미디어에는 조 전 코치의 무고를 주장하는 글이 등장했다.
한국체육대학교 학생 부모가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에서 작성자는 조 전 코치의 무고를 주장하며 심 선수가 ‘황제 훈련’을 받아온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심 선수가 특혜를 받았다며 “조 전 코치가 다른 선수들이 부러워할 정도로 심석희만 애지중지 신경을 썼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라커룸에서 어떻게 성폭행을 하느냐”며 오히려 조 전 코치를 향한 언론 보도에 대해 ‘인격살인’ 행위라고 못박았다.
또 그는 ‘젊은빙상인연대’를 향해 “낙오자 모임 여준형(젊은빙상인연대 대표) 때문에 선수, 학부모가 피해를 본다. 선수들이 피해 보지 않도록 빙상 학부모들이 나서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글은 SNS와 온라인 채팅 메신저를 중심으로 빠르게 퍼져갔다.
이에 심 선수 측은 22일 “용기를 내 성폭력 피해사실을 말한 심 선수에 2차 가해를 하고 있다”며 “명예훼손 혐의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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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re11@fnnews.com 윤아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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