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계단 3층만 꾸준히 올랐는데.. 깜짝 효과 <연구>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4 08:50

수정 2019.01.24 09:25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운동을 하기 귀찮거나,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계단을 이용해보자.

하루 3번, 계단을 오르내리는 것만으로도 심혈관 건강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메디컬뉴스투데이는 캐나다 맥마스터대가 국제학술지 '응용 생리학, 영양학과 신진대사' 최신호에 밝힌 이같은 내용의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연구진은 주로 앉아서 지내는 정적인 생활을 하는 청년들 2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6주간 실험을 진행했다.

한 집단(12명)에는 3층 높이의 계단을 하루 세 번씩 오르도록, 나머지 그룹은 운동을 전혀 하지 않도록 했다. 각 회별 간격은 1~4시간으로 달리했다.

6주 뒤 이들의 체력 변화를 비교한 결과, 계단 오르기를 했던 사람들은 심폐체력이 5% 개선됐고, 자전거 체력 테스트 역시 12% 더 좋은 성과를 나타냈다.


간단한 운동이지만 심혈관 건강에 기여한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또 계단 오르기 운동 사이의 시간 간격이 짧을수록 운동 효과가 더 커질 것으로 추정됐다.

커피를 마시러 가거나, 화장실을 가는 등 쉬는 시간에 계단을 힘차게 오르기만해도 충분히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진은 "특히 직장인들이나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아침, 점심, 저녁에 적극적으로 계단을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건강 #계단 #직장인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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