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경북 홍역 13일째 잠잠…11일 이후 확진자 없어

뉴스1

입력 2019.01.24 16:32

수정 2019.01.24 16:32

국내 홍역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21일 보건당국이 대구·경북 경산·경기 안산 지역을 홍역 유행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날 경북 경산시 중방동 경산시보건소 출입문에 홍역 의심환자에 대한 선별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9.1.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국내 홍역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21일 보건당국이 대구·경북 경산·경기 안산 지역을 홍역 유행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날 경북 경산시 중방동 경산시보건소 출입문에 홍역 의심환자에 대한 선별진료소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19.1.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안동=뉴스1) 피재윤 기자 = 경북의 홍역 환자는 지난 8일과 11일 확진자 발생이후 13일째 발생하지 않고 있다.

확진자 2명도 모두 완쾌한 후 퇴원했다.


이들이 방문한 의료기관 내 종사자와 내원객, 가족, 직장동료 등 접촉자에 대한 모니터링은 지속하고 있다.

24일 경북도에 따르면 홍역 추가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해 도내 25개 시·군 보건소를 비롯해 의료기관 16곳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 내원 시 조기 선별 분류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홍역 잠복기가 평균 10~12일인 점을 감안하면 주중에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경북지역의 홍역은 사실상 소멸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에서 홍역은 지난 8일 대구파티마병원에 근무하는 도내 거주자 A씨가 홍역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11일 대구의 한 의료기관을 이용한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홍역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MMR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며, 국내에서는 세계보건기구 권고에 따라 예방접종 2회를 시행하고 있다.


홍역 유행지역(대구·경산·경기)은 표준접종 일정 12~15개월 이전 만 6-11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면역을 빠르게 얻기 위한 가속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1차 접종을 완료한 생후 16개월~만4세 미만 유아도 2차 접종을 앞당겨 접종토록 권고했다.


김재광 복지건강국장은 "24시간 비상체계를 유지하는 등 홍역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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