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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면접 마지막 자유발언, 진정성 피력해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4 16:55

수정 2019.01.24 16:55

(66) 면접 후반부 답변 요령은
[장욱희의 취업 에세이] 면접 마지막 자유발언, 진정성 피력해야

면접시간은 사전에 공지되며 엄격히 관리된다. 면접방법에 따라 짧게 진행될 수도 있고 발표 면접이 병행되는 경우 1시간 내외로 길어질 수도 있다. 면접 후반부에 이르면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간단히 해주세요"라고 면접관이 말한다. 이 때 많은 구직자들은 "특별히 할 이야기가 없다"고 하거나 미리 준비한 멘트를 줄줄 외우기도 한다. 자신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말하는 것도 들어봤다.

면접 마무리를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면접은 시작 못지않게 후반부가 중요하다.
시작을 잘 하고 과정이 좋았다고 해도 마무리가 엉성하면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면접관으로부터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자유롭게 해보라는 주문을 받을 때가 기회다. 중요한 건 이 때가 면접관이 평가를 거의 마무리하는 시점이라는 것이다. 구직자의 마지막 답변과 태도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기도 한다. 점수가 상향조정되기도 하고 정반대인 경우도 종종 있다.

점수가 오르는 경우는 다음과 같다. 적극적 태도로 끝까지 자신의 강점을 강조하는 경우, 열심히 일하겠다는 진정성을 피력하는 경우, 솔직하게 지원동기를 말하는 경우, 자신의 단점일지라도 간략히 보완해 설명하는 경우 등이다.

반대의 경우는 면접관 이야기에 수용적 태도보다는 강하게 반박하는 경우, 앞에서 답변한 내용을 반복하는 경우, 준비한 이야기를 외워서 말하는 경우, 긴장이 풀리고 면접을 빨리 끝내고 싶어하는 태도 등이다.

면접관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구직자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면접 후반부까지 적극적인 태도와 절박함을 보여주는 것이 면접관 설득에 효과적이다.

면접에 임할 때는 시작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끝을 맺느냐에 따라 취업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주어진 시간 내에 수많은 구직자를 평가해야 하는 면접관은 구직자 이야기를 다 기억하진 못한다. 면접관이 시작과 끝만 기억할 수도 있다는 점을 상기해라.

취업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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