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손석희-프리랜서 기자, 폭행-공갈미수로 수사 착수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5 10:54

수정 2019.01.25 10:54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연합뉴스

손석희 JTBC 대표이사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49)가 공갈미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다.

서울서부지검은 24일 오후 손 대표 측이 김씨를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접수하고 형사 1부에 배당했다고 25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가 손씨를 폭행 혐의로 신고한 사건을 수사 중인 마포경찰서에서 고소 사건을 병합해 수사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10일 밤 11시 50분께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손 대표이사와 단 둘이 식사를 하던 중 여러차례 얼굴을 맞았다며 전치 3주짜리 상해 진단서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손 대표가 연루된 교통사고 제보를 취재하던 중 손 대표가 기사화를 막으려고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다"며 "제안을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 측은 입장 자료를 내고 김씨의 주장에 대해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며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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