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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논란' 손석희 "긴 싸움 시작될 것…사실은 밝혀진다"

뉴스1

입력 2019.01.27 00:34

수정 2019.01.27 17:44

손석희 JTBC 대표이사 © News1
손석희 JTBC 대표이사 © News1

인터넷 팬카페에 “흔들리지 않을 것…걱정 말라”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최근 한 프리랜서 기자와 폭행 시비에 휘말린 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자신의 인터넷 팬카페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대응 방침을 밝혔다.

손 대표는 25일 오후 6시21분쯤 '언론인 손석희 팬클럽' 카페에 '손석희입니다'는 제목으로 "흔들리지 않을 것이니 걱정 말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는 이 글에서 "긴 싸움을 시작할 것 같다"며 "모든 사실은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적었다. '채용청탁' 부분을 둘러싸고 김씨와 서로 상반된 주장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진행될 진실공방에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손 대표는 첫 폭행 의혹이 불거진 지난 24일에도 JTBC '뉴스룸' 오프닝에서 "사실과 주장은 엄연히 다르다"며 "사법당국에서 진실을 밝혀주리라 기대한다"고 말한 바 있다.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49)는 손 대표가 교통사고를 낸 후에 그 사실이 보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에게 JTBC 일자리를 제안했고,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본식 주점에서 자신을 회유하는 과정에서 어깨와 정강이 등을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며 13일 사건을 경찰에 신고했다.


손 대표는 김씨가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오히려 김씨가 자신에게 취업을 청탁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협박했다며 그를 공갈미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폭행 의혹에 관해서도 "김씨의 요구를 거절했더니 갑자기 화를 내며 지나치게 흥분했다"며 "이에 '정신 좀 차리라'고 손으로 툭툭 건드린 것이 전부"라고 설명했다.


공갈미수 고소와 폭행 건은 손 대표의 폭행 의혹을 내사 중이던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병합해 수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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