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소비자가전쇼) 2019'에 참여한 국내 기업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전시하는 '한국판 CES'가 열린다.
창업진흥원은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서울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참가기업은 총 40개사로 대기업에서는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네이버, 중견기업에서는 코웨이, 중소·스타트업에서는 유진로봇 등 35개사가 참여한다.
전시회는 증강·가상현실(AR·VR), 스포츠엔터, 헬스케어, 스마트홈·시티, 로봇 등 5가지 주제에 따라 CES에서 보인 성과물들을 국내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기술과 제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펴는 '롤러블 TV' △크기를 무한대로 늘릴 수 있는 '차세대 마이크로 LED TV' △음성인식·연동 스마트가전 '홈 로봇' △웨어러블 보행 로봇 △차량용 스마트 '디지털 콕핏' △내비게이션 정보를 증강현실로 보여주는 '3D AR헤드업 디스플레이' △홀로그램과 소통하는 '홀로박스' 등이다.
또한 실제 이미지가 도로 위에 있는 것처럼 보여줌으로써 내비게이션 정보·위험 경고 등을 받을 수 있는 ‘3D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제품’, 홀로그램과 인공지능 플랫폼이 결합해 홀로그램으로 전신이 구현된 3D 캐릭터와 소통 가능한 ‘홀로박스’ 등도 선보인다.
스타트업의 혁신적인 제품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세계 최초의 다각도 3D 초음파 태아 얼굴 촬영 VR 제품, 헬멧 크기로 뇌 구석구석을 정밀하게 촬영 가능한 휴대용 뇌영상 촬영장치,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결제시스템 및 인공지능(AI) 기반의 헬스케어 제품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핵심 분야가 다수 전시된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창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일반 관람의 경우 이달 29일은 오후 12시~6시, 30~31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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