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CES' 한국 전자IT산업 융합 전시회 29일 개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 'CES 2019'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219형의 대규모 크기와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는 마이크로 LED 스크린 '더 월'을 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19.1.11/뉴스1DB

삼성·LG 등 총출동…일부선 '급조 행사' 불만도
(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세계 최대 전자·IT 산업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9'에 참가한 한국 기업의 혁신 제품들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27일 코트라(KOTRA)에 따르면 CES 2019에 참가한 국내 기업들의 제품을 소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한국 전자IT산업 융합전시회'가 이달 29~31일 사흘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다.

CES는 매년 전 세계 160개국 45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다. 올해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고, 삼성·LG 등 우리나라 기업도 317개사가 참가했다.

이번 전자IT산업 융합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코트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창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참가기업은 삼성전자, LG전자, SKT, 네이버랩스를 비롯해 혁신상 수상 등 CES에서 큰 주목을 받은 중견·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등 35개사다.

기업들은 CES에서 공개한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스포츠엔터, 헬스케어, 스마트홈·시티, 로봇 등 5가지 주제의 혁신제품들을 전시할 예정이다.

주요 전시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둥글게 말았다 펴는 것이 가능한 '롤러블 TV', 크기를 무한대로 늘릴 수 있는 '차세대 Micro LED TV', 스마트가전과 연동돼 음성으로 제어 가능한 인공지능 '홈 로봇', 웨어러블 보행 보조 로봇, 차량 내·외부에서의 확장된 연결성, 안전 운전을 지원하는 솔루션인 '디지털 콕핏' 등이다.

스타트업 혁신적인 제품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세계 최초의 다각도 3D 초음파 태아 얼굴 촬영 VR 제품, 헬멧 크기로 뇌 구석구석을 정밀하게 촬영 가능한 휴대용 뇌영상 촬영장치,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결제시스템 및 AI 기반의 헬스케어 제품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가는 핵심 분야가 다수 전시된다.


하지만 일부에선 이번 행사를 급조한 전시행사로 보는 시각도 있다. 행사 계획이 불과 일주일 전쯤에 기업들에게 전달되면서 기업 혁신기술 홍보를 돕는다는 정부 취지와 달리 전시 준비 부족 등 업체의 불만이 크기 때문이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CES가 끝난 후 정부 쪽에서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전시회 개최 계획을 알리면서 참여를 요청했다"며 "CES의 경우 사실상 일년 내내 준비하는데 너무 급하게 추진하는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