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손석희-프리랜서 기자 조사 예정…일정 조율 중"

오은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8 14:03

수정 2019.01.28 14:03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폭행 의혹을 받는 손석희 JTBC 대표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과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28일 "손 대표 측이 '날짜를 정해서 출석하겠다'고 전했다"며 "정확한 조사 날짜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손 대표 조사 후 사안에 따라 프리랜서 기자 김모씨(49)도 다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김씨는 이메일을 통해 피해 진술서를 경찰에 제출한 상태다.

손 대표가 김씨를 공갈미수·협박 혐의로 고소한 사건은 아직 검찰로부터 경찰에 수사지휘가 내려오지 않은 상황이다. 이르면 이번 주 검찰은 수사지휘를 내릴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갈미수·협박 고소 사건과 폭행 사건을 병합해 수사할 계획이다.

앞서 김씨는 지난 10일 밤 11시50분께 마포구 상암동의 한 일식 주점에서 손 대표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손 대표가 연루된 교통사고 제보를 취재하던 중 손 대표가 기사화를 막으려고 JTBC 기자직 채용을 제안했다"며 "제안을 거절하자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 측은 입장 자료를 내고 김씨의 주장에 대해 "김씨가 불법적으로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한 것이 이번 사안의 본질"이라며 폭행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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