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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타고 뜰 디지털콘텐츠 산업 1462억 투입해 키운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8 14:10

수정 2019.01.28 14:10

2019년 디지털콘텐츠산업육성 투자계획. 자료=과기정통부
2019년 디지털콘텐츠산업육성 투자계획. 자료=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5G 본격 상용화를 계기로 가상증강현실(VR·AR) 등 디지털콘텐츠분야를 집중 육성하기 위해 총 1462억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디지털콘텐츠 산업육성은 제작·사업화, 해외진출.마케팅, 인프라·인력양성, 연구개발(R&D), 전문펀드 등을 통해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노경원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올해는 5G 상용화 원년으로 VR·AR 분야 집중 투자를 통해 5G에 최적화된 국민체감형 디지털콘텐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과기정통부는 우선 '제작·사업화' 지원을 위해 문화·스포츠·의료·제조·국방·교육 등 다양한 산업에서 VR·AR, 홀로그램, CG 등을 활용한 킬러콘텐츠 개발에 올해 총 303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중점사업으로는 5G 서비스 상용화를 계기로 삼아 5G 기반의 핵심 콘텐츠 원스톱 지원을 위한 200억원 규모의 '5G 콘텐츠 선도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153억원이 투입되는 '해외진출·마케팅'은 가상현실 해외유통거점 구축 및 글로벌 협력사업 발굴 등으로 해외진출 지역 다변화를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 진출 기회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유럽·일본·중국 뿐만 아니라, 국내 우수 콘텐츠의 신시장으로 부상 중인 신남방국가의 시장개척을 위해 실감콘텐츠 체험관 조성 등 글로벌 유통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프라·인력양성'은 콘텐츠 제작 인프라 지원체계 확보, 지역거점 구축, 유통합리화 기반 조성에 총 340억원 투입, 융합인재 양성에 총 43억원을 들여 지원한다. VR·AR 제작 인프라 구축을 위해 KoVAC 고도화, 지역 VR·AR거점센터를 10개로 확대하고, 홀로그램콘텐츠 개발지원을 위한 센터를 신규 구축 예정이다.

'R&D' 분야는 디지털콘텐츠 분야 핵심 원천기술과 융·복합 응용기술 확보를 통한 사업화 지원을 위해 총 473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 신설된 'VR·AR콘텐츠 원천기술개발사업'에서는 VR·AR 분야 활용 확대를 위해 장애친화 서비스, 치매선별 등 국민체감형 기술개발에 총 50억원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디지털콘텐츠분야 벤처·중소 기업의 성장지원 및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약 15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 전문펀드'를 조성해 투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9년도 디지털콘텐츠 통합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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