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작년 7조7천억 매출 확보… ‘스타기업 산실’로 우뚝

전년 대비 16.3% 괄목할 성장세.. 잠재력 높은 588개사 맞춤 지원
스마트공장 1500개 구축 추진.. 2020년 스포츠산업지원센터 건립
스포츠 융복합산업 메카로 재도약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 조감도 대구테크노파크 제공
【 대구=김장욱 기자】대구테크노파크(이하 대구TP)는 지난 1998년 설립된 후 지역혁신의 거점기관이자 TP 1세대로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 왔다. 지역 유망기업의 발굴과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기업지원으로 글로벌 강소기업 배출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기업육성사업·DTIS 등 롤 모델

설립 20주년을 맞은 지난해의 경우 총 759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기업 588개사를 지원해 총 7조7041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약 16.3%의 신장률을 보이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또 고용의 경우 지원기업의 총 고용인원은 2만6030명으로 전년대비 0.4%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를 대표하는 기업육성정책인 '스타기업 육성사업'이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사다리를 체계적으로 구축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해부터 전국 14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에 확대 시행되는 등 경제정책들의 우수성도 주목받고 있다.

2017년도 기준 스타기업 100과 예비(프리)스타기업의 매출액 성장추이를 보면 스타기업 100의 경우 선정기업 87개사는 지난 2016년 대비 2122억원이 상승한 7.98%의 성장률을, 예비스타기업 110개사는 2016년 대비 975억원이 상승, 27.25%라는 높은 성장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런 성장세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주요 평가에서도 좋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정부 주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선정된 300개 기업의 10%에 해당하는 30개사를 배출했다. 이는 수도권을 제외한 가장 많은 수치다.

올 들어 전국 확산 모델을 하나 더 탄생시켰다. 대구시가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지원한 연구개발사업의 투자 및 성과, 지원기업 정보 및 통계 자료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 과학기술정보 포털인 '대구과학기술정보서비스'(DTIS)가 바로 그것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DTIS의 전국 확대를 위해 해당 지자체에 관련 예산을 새롭게 투입할 계획이다.

■새로운 먹거리 창출 앞장

대구TP는 스마트공장 확산 및 스마트시티 전략과제 발굴 등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8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사업'의 지역 설명회를 시작으로 지역 300여개 기업의 스마트공장으로 전환을 지원했다.

올해 소프트웨어 중심의 지원에서 벗어나 수요기업과 공급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한편 오는 2022년까지 1500여개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스마트공장이 지역 제조업 중심의 변화를 지원했다면 도시 전체의 변화를 주도하는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 안전 등 도시 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도 직접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TP는 총사업비 250억원을 투자, 2020년 완공 예정인 '대구스포츠산업지원센터'를 통해 대구가 대한민국 스포츠융복합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 시키기 위해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는 콘텐츠인 스포츠융복합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권업 원장은 "설립 20주년을 지나 성년이 된 대구TP의 기능과 역할이 새롭게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