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피겨여왕' 김연아와 함께…대관령겨울음악제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29 08:44

수정 2019.01.29 08:44

2018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 기념
2016년 이후 매년 개최
손열음 예술감독의 첫번째 겨울음악제
2019 대관령겨울음악제 기자간담회 /사진=fnDB
2019 대관령겨울음악제 기자간담회 /사진=fnDB


영원한 '피겨여왕’ 김연아가 돌아온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을 기념하는 대관령겨울음악제가 김연아와 함께하는 특별 기념 음악회 ‘소녀, 여왕이 되다’를 개최한다. 김연아가 선수시절 사용한 음악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올해 4회째를 맞은 2019 대관령겨울음악제가 2월 7일부터 16일까지 서울, 평창, 강릉, 원주, 춘천, 정선에서 개최된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세계적으로 알리고자 2016년 2월 평창 알펜시아에서 처음 열렸다. 평창대관령음악제의 겨울 버전이다.


올해는 동계올림픽 1주년을 기념해 동계올림픽 특구 평창, 강릉, 정선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특별 기념 음악회 ‘소녀, 여왕이 되다’는 빙상 경기의 중심지였던 강릉에서 열린다.

지난해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 위촉된 손열음 예술감독의 첫 번째 겨울음악제이다. 가장 큰 변화는 정통에 혁신을 가한 것이다. 지난 세 번의 겨울음악제가 정통 클래식과 정통 재즈에 주력했다면 이번 겨울음악제는 보다 쉽고 친근한 라이트-클래식, 크로스오버 등으로 장르를 확장했다.

멜로디언 두 대로만 구성되는 공연, 피아노 다섯 대가 한꺼번에 등장하는 공연, 음악 체험극 등 실험적인 공연이 주를 이룬다.
하지만 대부분의 참가 아티스트들이 클래식 음악에 뿌리를 두고 있다. 또 스포츠와 음악의 접점을 찾다 ‘소녀, 여왕이 되다’를 기획했다.


손열음 예술감독은 “음악제의 모든 구상은 수백 년 전의 음악이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서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것처럼 느끼게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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