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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김경수 구속 판결, 양승태 적폐사단의 조직적 저항이다"

박지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31 09:43

수정 2019.01.31 09:43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오후 김경수 지사 법정 구속 판결이 나자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지난 30일 오후 김경수 지사 법정 구속 판결이 나자 국회에서 열린 긴급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경수 지사의 법정 구속 1심 판결에 대해 "사법농단 실체가 드러나자 여전히 사법부 요직을 장악하고있는 양승태 적폐사단이 조직적 저항 벌이고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홍 원내대표는 "어제(지난 30일) 김 지사의 1심 판결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봐야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헌법 1조 2항인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말을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 있다"며 "지금 우리는 개혁을 완수할 것이냐, 아니면 적폐를 그대로 방치할 것이냐의 기로에 서 있다"고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자칫하다가는 국민의 염원으로 만들어낸 탄핵과 대선 결과를 부정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됐다"면서 "법과 양심에 따라야할 판결이 보신과 보복의 수단이 되고 있으나 개혁에 맞서려는 적폐세력의 저항은 당랑거철일 뿐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어 "양승태 적폐사단이 벌이고있는 재판 농단 빌미삼아 정치적 이익 도모하고 나아가 온 국민이 촛불로 이뤄낸 탄핵 부정하고 대선결과 부정하려는 시도에 단호히 맞서겠다"며 "문재인 정부는 헌법 1조 2항에 의해 국민이 만들어낸 정부"라면서 경고성 발언을 했다.


마지막으로 홍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흔들리지 않고 개혁의 길을 가겠다"며 "경제 살리고 민생 살피며 정의 바로세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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