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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꿈의 항공기' 보잉 787-9 도입한다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1.31 16:04

수정 2019.01.31 16:04

내년 3대 등 총 10대 도입 계획
에어프레미아의 보잉 787-9 항공기 이미지 / 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에어프레미아의 보잉 787-9 항공기 이미지 / 사진=에어프레미아 제공

에어프레미아가 보잉사의 차세대 항공기 787-9를 도입한다. 787-9는 중장거리 비행에 최적화된 차세대 항공기로 기압·습도 등 기내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연료 효율성이 뛰어나 꿈의 항공기(Dreamliner)로도 불린다.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글로벌 항공기 리스사들과 오는 2020년부터 총 5대의 보잉 787-9를 도입하는 내용의 계약(LOI)을 체결했다고 1월 31일 밝혔다. 운항 3년차까지 항공기 5대를 도입하고, 단일 기재전략에 따라 꾸준히 동일 기종을 들여와 5년 내 총 10대의 787-9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운항 첫해인 오는 2020년 베트남의 호치민과 하노이, 일본 도쿄와 오사카, 홍콩에 취항할 예정이다. 이듬해부터는 로스앤젤레스와 실리콘 밸리가 위치한 산호세 등 미주 노선에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 캐나다 벤쿠버와 유럽의 베를린 혹은 뮌헨, 호주의 케언즈 등 장거리 노선이 중점 취항 대상이다.

앞서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9월 370억원의 자본을 확보했고, 다수의 기관투자자들로부터 165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의향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1월 국토부에 면허신청서를 접수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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