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선 철도 고속화 '예타 면제' 들뜬 충북…환영대회

3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이시종 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선 철도 고속화 예타 면제 확정 환영대회’가 열렸다.(충북도 제공) 2019.1.31/뉴스1© 뉴스1

충북선 고속화 사업 계획도.© 뉴스1

이시종 지사 등 민·관·정 주요인사 대거 참석
"충북이 최대 수혜자…후속절차 준비도 최선"

(청주=뉴스1) 송근섭 기자 = 오랜 숙원이었던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끌어낸 충북에서 대규모 환영대회가 열렸다.

충북도는 3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예타 면제 확정 환영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해 장선배 도의회 의장,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변재일·오제세·이후삼 국회의원, 도내 주요 기관 단체장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예타 면제를 위해 지자체와 공조활동을 펼쳐 온 ‘범도민 추진위원회’ 유철웅·강태재·이종일·이원배·정종수 공동대표와 이두영 준비위원장은 이날 감사패를 받았다.

정부는 지난 29일 국무회의에서 17개 시·도가 신청한 32개 사업 중 23개 사업의 예타를 면제하는 내용의 ‘2019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를 의결했다.

충북은 이번 예타 면제 결정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꼽힌다.

먼저 2011년부터 추진했지만 경제성에 번번이 발목을 잡혔던 충북선 철도 고속화의 예타 면제가 확정돼 사업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충북선 철도 고속화는 시속 120㎞에 불과한 청주공항~제천 구간(87.8㎞)의 열차 주행 속도를 230㎞까지 높이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철도망 중 고속화 철도로 연결되지 않은 것은 이 구간이 유일하다.

올해 정부예산에 철도 기본계획 수립비 165억원이 세워져 있어 연내 기본계획 수립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기본·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착공해 2026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 밖에도 세종시가 신청한 ‘세종~청주 고속도로(8013억원)’, 전국권역 사업인 ‘평택~오송 KTX 복복선화(3조1000억원)’ 사업 등 충북과 관련 있는 사업들도 예타 면제 대상에 포함되면서 특수를 누리게 됐다.


강원도가 신청한 ‘제천~영월 고속도로(1조1646억원)’ 건설사업도 예타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앞으로 추진 가능성이 열렸다.

민·관·정의 협력으로 기대 이상의 결과를 얻은 만큼 이날 환영대회는 들뜬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시종 지사는 “충북이 이번 예타 면제 발표에 있어 최대 수혜자”라며 “문재인 정부 임기 내에 착공이 될 수 있도록, 후속 절차 추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