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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월드컵 전종목 예선통과…2일 금메달 사냥

뉴스1

입력 2019.02.02 09:16

수정 2019.02.02 09:16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심석희.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 심석희. /뉴스1 DB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심석희(한국체대)가 마음고생을 딛고 쇼트트랙 월드컵 첫날 출전한 모든 종목에서 예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1일(한국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여자 1000m, 1500m, 혼성 2000m 계주에서 모두 예선통과에 성공했다.

가장 먼저 열린 1500m 예선에서 2분30초55를 기록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심석희는 각 조 2명에게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어진 1000m 경기에서도 심석희는 1차 예선(1분31초731)과 2차 예선(1분30초845) 모두 2위에 올라 예선을 넘었다.

개인종목은 물론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심석희의 기량은 변함이 없었다. 예선에서 휴식을 취한 심석희는 준준결승에서 황대헌, 임효준(이상 한국체대), 김건희(만덕고)와 함께 출전해 조 1위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최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월드컵에 출전한 심석희다. 조재범 전 대표팀 코치에게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한 심석희의 용기에 체육계에는 '미투(나도 당했다)' 운동이 일어났다.

꿋꿋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심석희는 한국시간 2일 저녁 여자 1500m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3일에는 1000m와 혼성계주, 여자 3000m 계주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

다른 선수들도 순항했다. 최민정(성남시청) 여자 1000m와 1500m 예선을 모두 조 1위로 통과했다.
김지유(콜핑팀)도 1000m 준준결승에 올랐다.

황대헌과 박지원(단국대), 홍경환(한국체대) 역시 남자 1000m에서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1500m에서는 임효준과 김건우(한국체대), 이준서(신목고)가 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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