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나경원 "'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게 설 민심"

뉴스1

입력 2019.02.07 14:58

수정 2019.02.07 14:58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文대통령 임기 얼마 남았나 질문 많았다"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이균진 기자 =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이번 설 명절 민심과 관련 "못 살겠다. 갈아보자는 게 설 민심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말 국민들의 민심은 차가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가 얼마 남았느냐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며 "경제도 어렵고 각종 의혹에 대한 국민 분노가 끓고 있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연휴 기간 동안 민주당이 보인 모습은 결국 김경수 구하기에 올인한 것"이라며 "여기서 밀리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김경수 구하기가 문재인 구하기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 수치상 잘되고 있다고 민주당에서 말하고 있다"며 "국민모두가 느끼기에 반성 하나도 없는 모습이다. 국민들은 더 절망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또 2월 국회 개회와 관련 "열려면 조건이 있다"며 "신재민 청문회, 손혜원 국정조사 등에 대해 민주당이 전혀 응답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당이 국회를 안 열겠다는 게 내심 아닌가"라며 "1월 국회도 본인들이 이익이 없다고 열지 않았다.
2월 국회도 이미 지나간 산업안전법과 보건법, 유치원법을 다시 꺼내는 것을 보면 내심 안 열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바늘도 안 들어가는 형국"이라며 "민주당이 더 이상 밀릴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정에 대한 책임의식이 있는지 묻고 싶다.
우리가 요구하는 조건에 대해 대답이 있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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