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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택 "황교안, 불안한 후보…한국당 운명 맡길 수 없어"

뉴스1

입력 2019.02.08 08:29

수정 2019.02.08 09:13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민경석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 News1 민경석 기자

"黃에게 한국당은 대권으로 가는 발판일 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자유한국당 당권주자인 정우택 의원이 8일 황교안 전 국무총리에 대해 "우리 당은 황 후보에게 아직 당의 운명을 맡길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만류했고 반대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황 후보는 아직 미숙하고 불안한 후보라고 단언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원은 "황 후보는 누구인가, 황 후보는 한국당의 미래인가, 아니다. 그는 당을 과거로 돌릴 것"이라며 "황 후보는 한국당의 대안인가, 아니다. 그는 잠시의 바람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황 후보는 친박인가, 아니다. 그는 친황계를 원한다. 친박은 결국 그에게 굴레일 뿐"이라며 "황 후보에게 전대는 무엇인가, 당권은 대권으로 가는 지렛대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황 후보에게 한국당은 무엇인가, 당은 대권으로 가는 발판일 뿐"이라며 "황 후보에게 정치란 무엇인가, 정치인에게 필요한 헌신과 희생이 없습니다. 기회를 포착하는 타이밍만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신함과 신선함이 그의 장점인가, 아니다. 미숙함과 시행착오일 뿐"이라며 "황 후보는 당 대표로 당 외연을 확장할 수 있나, 대선주자로도 확실한 경쟁력이 있나"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아직 모른다. 너무나 불확실하다"며 "오히려 한계가 더 일찍 올 수 있다. 그래서 후회가 바로 밀려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7선의 이해찬 대표에 맞서야 한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상대해야 한다"며 "당을 단결하고 혁신하면서 보수대통합에 나서야 하고 문재인정권의 무능과 오만, 실정에 대해 원내외가 동시에 병행해 투쟁해야 한다.
총선 승리를 위한 만반의 준비도 동시에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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