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이번 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주 38.2%에서 0.4%포인트 내린 37.8%였다. 한국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2.3%포인트 오른 29.7%였다. 양당 간 지지율 격차는 8.1%포인트로 줄어들었다.
민주당 지지율은 4주 연속 내림세를 보이며 30% 후반대를 맴돌고 있는 반면, 한국당 지지율은 3주째 상승하며 30% 선에 육박, 양당 간 균형이 맞춰진 것이다.
리얼미터는 한국당의 지지율 상승세에 대해 "주요 당권주자들의 출마 선언 등 언론보도 확대에 따른 벤션 효과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연령별로 민주당은 대구·경북(▼9.0%포인트 ,26.9%→17.9%)·20대(▼14.4%포인트, 42.2%→27.8%) 등에서 지지율이 급격히 떨어졌고, 호남(▲8.7%포인트, 49.4%→58.1%)·40대(▲10.9%포인트, 43.6%→54.5%)를 중심으로 지지율이 올랐다.
한국당은 대구·경북(▲15.3%포인트, 38.0%→53.3%)·20대(▲13.1%포인트, 14.5%→27.6%), 30대(▲5.9%포인트,17.0%→22.9%) 등 대다수 지역과 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밖에 바른미래당은 지난 주에 비해 0.5%포인트 오른 6.8%로 7%대에 근접하며 정의당을 앞섰으며, 정의당은 0.7%포인트 내린 6.5%를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2%포인트 내린 2.3%였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지난 주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문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란 긍정평가는 지난주 48.8%에서 0.5%포인트 상승한 49.3%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지난주 45.8%에서 0.3%포인트 내린 45.5%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7일 전국 성인 1006명을 상대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integrity@fnnews.com 김규태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