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창당 1년 앞둔 바른미래당 연찬회… 유승민 잠행 끝낼까?

뉴스1

입력 2019.02.08 12:45

수정 2019.02.08 12:45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식농성중인 손학규 대표를 찾아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18.1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단식농성중인 손학규 대표를 찾아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2018.12.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연찬회 참석으로 7개월만 당 공개활동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창당주역인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가 7개월만에 당내 공식 활동에 나선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간 통합으로 탄생한 바른미래당은 창당 1주년을 앞두고 당 진로와 정체성을 놓고 격론을 벌이는 장을 마련했다.

바른미래당은 8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양평군 소재 호텔에서 연찬회를 개최한다. 정치권에서는 새로운 정치 국면을 맞이하기 전, 당의 기념할 만한 주요 시기마다 당의 새 진로를 모색하고 화합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찬회가 열린다.


두차례에 거쳐 당 현안과 진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사실상 '끝장 토론'으로도 보여진다.

이번 연찬회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유 전 대표가 수개월만에 당 공개 활동에 나서기 때문이다.

그동안 잠행을 이어오던 유 전 대표는 당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이번 연찬회 참석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활동을 개시하고 활동 보폭을 넓힐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유 전 대표는 '개혁보수'라는 단어 대신 '중도보수'라는 단어를 사용한 바 있다. 이는 현재 바른미래당의 정체성 및 방향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도 해석된다.

이런 점에 비춰봤을 때 정체성 및 당의 진로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그동안 당 지도부는 유 전 대표와 접촉하면서 당에서의 역할을 해달라는 당부를 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때문에 당과 함께 하겠다는 '진로'를 언급할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보수 진영의 움직임도 예상되는 만큼 이번 연찬회를 계기로 정계 개편 단초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찬회에는 바른미래당 현역의원 22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튿날인 9일에는 정책위 주관으로 당의 핵심 정책이 제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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