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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하 "한국당, 촛불항쟁에 쿠데타 획책…제정신인가"

뉴스1

입력 2019.02.08 17:34

수정 2019.02.08 17:34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 News1 임세영 기자

"제 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어"

(서울=뉴스1) 김성은 기자 =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을 겨냥해 "촛불항쟁에 대한 쿠데타를 획책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제 정신인지 묻지않을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당이 지금 해야 할 것은 말도 안 되는 박근혜 사면론 논쟁이 아니라, 2월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하고 자신들이 지난해 말 합의했던 연동형 비례대표제 기반의 선거법 개정안을 내놓는 것"이라며 "박근혜 사면 추진으로 국민을 모욕하고, 지만원 초청 토론으로 광주시민을 모독한 한국당의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들이 다시 한번 나서서 한국당을 심판할 때"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차기 당권주자들이 박근혜 사면을 연일 주장하고 있다"며 "홍준표 후보는 노골적으로 박근혜, 이명박 사면을 외치고, 황교안 후보도 국민적인 공감대 속에 사면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후보는 말할 것도 없고, 안상수 후보도 박근혜 사면을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또 "박근혜 사면을 주장하는 한국당 후보들의 행태는 왜 이들이 한국 정치의 적폐세력인지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며 "박근혜를 사면하겠다는 것은 박근혜 주변에서 호가호위하며 전횡과 범죄를 일삼았던 최순실, 김기춘, 우병우 등 온갖 범죄자들을 사면하겠다는 것이며, 이재용을 비롯해 박근혜와 거래했던 재벌 총수들에게도 면죄부를 주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것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촛불항쟁에 대한 쿠데타 획책"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 김진태·이종명 의원이 '5·18 북한 배후설'을 주장한 보수논객 지만원씨를 초청해 이날 '5·18 진상규명 대국민공청회'를 연 것과 관련해선 "5·18 영령들에 대한 모독이자 광주시민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이런 행사를 개최하는 한국당이 제 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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