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외무상 "어려운 한일관계 속 인적교류 1천만명 돌파 기뻐"

(다보스=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악수하고 있다. 2019.1.23 phot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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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어려운 한일관계 속 인적교류 1천만명 돌파 기뻐"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외무상이 작년 한일 간 인적교류 규모가 1천만명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고 교도통신이 8일 보도했다.

고노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일관계가 어려운 상황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양국을 방문해 준 것은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양국 간 상호 이해를 위해 인적교류는 극히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견실하게 (인적 교류가) 이어지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한 일본대사관 등에 따르면 작년 상대방 국가를 방문한 한일 양국 국민의 수는 1천48만9천명을 기록했다.

사상 처음으로 1천만명을 돌파했지만, 그중 71.9%(753만9천명)는 한국에서 일본에 온 사람들이어서 양국 간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이다.


작년 한국에 온 일본인은 27.6%로 크게 늘었고, 일본에 온 한국인은 5.6% 증가했다.

작년 연말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 위안부 화해·치유 재단 해산, '초계기·레이더' 공방 등 갈등 국면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고노 외무상이 한국과의 관계에서 우호적인 발언을 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양국 갈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민들 간 인적 교류는 계속될 필요가 있다는 인식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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