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김진태, 洪·吳 등 보이콧에 "그만 징징거리고 들어오라"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09 11:53

수정 2019.02.09 11:53

김진태, 洪·吳 등 보이콧에 "그만 징징거리고 들어오라"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김진태 의원이 9일 6명 당권주자들의 전대 보이콧에 "그만 징징거리고 들어오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할만큼 했다 들어와서 멋지게 경쟁해보자"며 이같이 촉구했다.

전날 당 선관위가 예정대로 전대를 치르기로 하면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 의원을 제외한 다른 당권주자들은 전대 보이콧을 선언했다.

홍준표 전 대표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해 심재철, 정우택, 주호영, 안상수 의원 등 6명의 당권주자들은 2차 북미정상회담과 겹치는 당 전대의 개최 시기를 미뤄줄 것을 요청해왔다.

이들 6명의 당권주자들의 보이콧 선언에 김 의원은 "이제와서 이렇게 빠지면 제일 서운한 사람이 나다"라고 강조했다.

당 일각에선 이번 경선룰을 황교안 전 총리를 위한 룰이라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 김 의원은 지난 19대 대선 경선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특정인을 위한 룰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2년전 대선 경선 때 홍준표 한사람을 위해 룰을 정한 적은 있었다.
난 그것도 참고 견딘 사람"이라고 반박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