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황교안 "배신론·한계론 휘둘릴 겨를 없다…흔들리지 않겠다"

뉴스1

입력 2019.02.10 13:01

수정 2019.02.10 13:01

한국당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황교안 전국무총리가 8일 오후 경북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포항남·울릉 당원교육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9.2.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한국당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황교안 전국무총리가 8일 오후 경북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포항남·울릉 당원교육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2019.2.8/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정책과 비전 강한 한국당 만들겠다"
"국민 속에서 답 찾을 것"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신을 향한 네거티브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응에 나섰다.

황 전 총리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를 향한 많은 네거티브가 있다. 진박논란에 시련이 닥쳤다고도 한다. 연관 검색어에 배신론과 한계론도 등장했다"며 "어느 당권주자는 황교안이 논란에 휘둘릴 약체후보라고 폄하한다.
모두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이런 논란에 휘둘릴 겨를이 없다"며 "저는 새로운 정치를 하고자 한다. 정치인은 지향해야 할 가치와 철학이 투철해야 하고 새로운 정치는 이를 실천하는 의지와 열정으로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가 두려운 건 국민"이라며 "제가 믿어왔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적 가치와 신념을 국민 속에서 교감하면서 치열하게 점검하고 앞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황 전 총리는 "여기에 충실하지 못하면 국민으로부터 황교안의 한계론이 등장할 것"이라며 "한국당은 위기였고 지금도 위기국면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이 바로설 수 있는 제대로 된 가치와 신념을 국민에게 밝히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국민의 열정과 에너지를 정당이라는 그릇에 담아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전 총리는 "현장으로 가서 국민이 한국당의 모습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우리의 가치와 신념이 국민에게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지 점검하자"며 "현장으로 가서 우리의 가치와 신념을 국민의 뜻과 눈높이에 맞추어 정책과 비전으로 창출하자"고 주장했다.

아울러 "흔들리지 않겠다.
뿌리부터 튼튼한, 그래서 정책과 비전이 강하고 힘찬 한국당을 만들 것"이라며 "국민 속에서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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