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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오쇼핑, '고요' 단독 판매…캐시미어 전문 채널로 도약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1 09:08

수정 2019.02.11 09:08

TV홈쇼핑업계 프리미엄 소재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CJ ENM 오쇼핑부문이 캐시미어 전문 채널로 거듭난다. 몽골 최대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에 이어 '고요'까지 업계 최초로 선보이며 캐시미어 전문 판매 채널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몽골 고요 본사와 국내 온오프라인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고요 단독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요는 몽골 최대 캐시미어 브랜드 '고비'를 운영하는 타방복드 그룹이 2017년 인수한 브랜드로, 몽골 캐시미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타방복드 그룹 인수 후 캐시미어 생산량을 4배 늘리는 등 몽골 캐시미어 시장 신흥 강자로 급부상 중이다.

타방복드 그룹은 한국 TV홈쇼핑업계 프리미엄 패션의 성장성과 2017년 오쇼핑부문이 한국에서 고비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점을 고려해 오쇼핑부문에 고요의 한국 총판을 맡기기로 했다.
실제 고비는 방송 론칭 3개월 만에 누적 주문금액 2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주문금액은 약 540억원으로, 99만원의 고가 상품도 방송 시작 20분 만에 완판되는 등 높은 호응을 받았다.

오쇼핑부문은 고비에 이어 고요도 프리미엄 캐시미어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올해에만 200억원의 주문금액을 올리겠다는 목표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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