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업계가 직접 만든 티원택시 12일 출격…승객 관심 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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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4단체·티원모빌리티 협업‥구글플레이 스토어서 12일 출시 

택시업계와 스타트업 기업 티원모빌리티가 협업해 만든 '티원택시'가 12일 승객용 애플리케이션을 전격 출시한다.

티원택시는 승객이 원하면 목적지를 입력하고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아도 근거리의 택시를 배정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착한 택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택시4단체(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와 티원모빌리티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티원택시 출시를 밝혔다.

티원택시 승객용 앱은 12일 구글플레이 스토어부터 선보인다. iOS 버전도 이달 내 출시될 예정이다.



티원택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풀러스 등 모빌리티 업계가 출·퇴근 및 심야시간대에 수급 불균형과 고질적인 승차거부를 이유로 카풀 서비스를 시행하려고 하자 택시업계가 직접 스타트업과 손잡고 준비한 택시호출 서비스다. 카카오택시보다 1년 먼저 플랫폼 기반의 택시 호출 앱 서비스를 구현한 티원모빌리티가 기술적 지원을 맡았다.

카카오택시와 다른 점은 승객이 목적지를 입력하지 않아도 근거리의 택시가 배차되는 '원터치콜' 서비스도 운영하는 것이다. 목적지를 입력하기 힘든 승객이나 목적지가 노출되기를 원하지 않는 승객이 사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적지 입력을 원하는 승객을 위한 서비스도 병행해서 운영된다. 티원모빌리티 관계자는 "승객이 원하면 목적지를 입력하고 원치 않으면 입력하지 않는 두 가지 서비스를 모두 운영하는 것"이라면서 "만약 근거리에 택시가 없어서 목적지 없는 콜이 배차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목적지 입력을 하는 서비스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또 기존 콜센터 업체와의 상생을 위한 서비스도 기술적 채비를 완료했다. 이는 콜택시를 부르면 티원탭시 기사용 앱에서 수신하는 기능이다. 먼저 티원택시 앱을 출시한 뒤 상생 서비스를 낼 지를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티원택시의 관건은 이용자, 즉 승객 확보다.
기존 택시업계가 손잡아 만든 택시 호출 서비스인 만큼 택시기사 확보는 수월하다. 지난 10일 기준 택시기사 약 6만명이 티원택시 앱에 가입했다. 티원모빌리티 관계자는 "승객에게 티원택시 앱을 알리기 위해 택시 안에 홍보물을 부착하고 스티커 명함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