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경장벽 예산안, 원칙적 합의 도달(상보)

셧다운 피하기 위해 잠정적 합의
오는 15일까지 예산안 상하원 통과해야

미국 국경장벽 예산안이 원칙적 합의에 이르렀다고 미국 외신들이 11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CNBC 등 미 외신에 따르면 리처드 셀비 미 상원 세출위원회 위원장은 "(국경안보 예산에 대한)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상원 세출위원회의 리처드 셀비 위원장(공화·알라바마)을 비롯해 패트릭 레이히 의원(민주·버몬트), 하원 세출위의 니타 로위 위원장(민주·뉴욕)과 케이 그레인저 의원(공화·텍사스) 등 4명은 오후부터 모여 불법 이민자 구금 정책과 국경장벽 예산안 등을 두고 협상에 들어갔다. 셀비 위원장은 로위 위원장과 함께 세부적인 합의 내용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협상 마감 시한은 단기 예산안 시효가 만료되는 오는 15일로, 예산안은 이전까지 상하원을 통과해야 한다.

CNBC는 "미 행정부 셧다운(업무 일시정지)을 피하기 위해 예산안에 잠정적으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합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국경지역 텍사스주 엘 파소를 방문해 국경장벽 예산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연설 직전에 발표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엘파소에서 올해 첫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 집회를 열고 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gloriakim@fnnews.com 김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