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3·1운동 100주년.. 친일시인 서정주 시비 철거”

경기도 부천시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친일문학 시인 서정주의 시비를 철거한다, / 사진=연합뉴스

부천시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친일문학 시인 서정주의 시비 2개를 철거한다,

부천시는 부천시 상동의 ‘시와 꽃이 있는 거리’에 설치된 친일문학 시인 서정주의 ‘국화꽃 옆에서’와 ‘동천’이 적힌 시비 2개를 오는 28일까지 철거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부천시는 두 시비를 철거한 자리에 나태주 시인의 ‘풀꽃’과 정지용 시인의 ‘향수’ 시비를 세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철거되는 서정주 시인의 시비들은 10년전 당시 주민자치위원회의 제안으로 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주는 일제강점기 시절 다츠시로 시즈오(達城靜雄)로 창씨 개명한 이후, 일본군 종군 기자로 취재를 다니며 일제의 식민정치를 옹호하는 글을 쓰며 친일 행각을 했다.

또한 ‘마쓰이오장 송가’, ‘종천순일파’ 등 일본을 찬양하는 작품 11편을 남기며 친일 행적을 이어갔다.

부천시는 앞서 지난 1일에도 친일 시인인 노천명의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와 주요한의 ‘샘물이 혼자 서서’ 시비를 철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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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xin@fnnews.com 정호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