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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靑 1인시위…"대선 무효, 文대통령 특검법 발의할 것"

뉴스1

입력 2019.02.13 13:25

수정 2019.02.13 13:25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에서 여론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 2019.2.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에서 여론을 조작했다고 주장하며 특검 도입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하고 있다. 2019.2.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靑 사실상 압력 행사…드루킹 특검 서둘러 짐싸"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당권주자인 김진태 의원이 대선 무효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에 대한 특검을 주장했다.

김 의원은 13일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대선은 무효다. 여론 조작에 의해 무효이므로 이를 알리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경수 경남지사 판결문을 분석했다.
판결문에 사실상 공범이라는 것이 드러난다"며 "문재인 (당시) 후보가 기사를 지적하면 김 지사가 받아서 기사링크를 드루킹에게 전달하고, 드루킹이 댓글 작업을 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김 지사 판결문을 분석·보고하는 웃지 못할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며 "판결문은 잘못된 것이 하나도 없다. 증거에 오류가 있다고 하는데 (증거는) 차고 넘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판결문에서 드루킹이 '적폐라는 프레임이 아주 효과적이다. 앞으로도 유용하게 써야한다'는 대목이 나왔다"며 "적폐 수사라는 것도 결국 드루킹의 머리에서 빌려 정권 내내 하고 있는 것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태우 수사관의 두번째 폭로 기자회견을 보셨을 것"이라며 "특검은 독립해서 공정하게 수사하라는 것인데 청와대가 뒷구멍으로 알아보면 얼마나 영향을 받겠나, 그래서 허익범 특검이 서둘러 짐을 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수사를 방해한 경우다.
사실상 압력을 행사해 특검 수사를 방해한 경우에 해당한다"며 "공소시효가 3년으로 늘어나므로 문 대통령과 김 여사에 대한 공소시효는 여전히 살아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김 여사 특검을 해야 하는 이유"라며 "조만간 특검법을 발의하도록 하겠다.
그런 뜻을 담아 1인 시위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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