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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이 되는 제철 음식] 결명자, 눈 건강에만 좋은 줄 알았더니… 혈압 낮춰주고 변비 해소에 도움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4 17:10

수정 2019.02.14 17:10

[약이 되는 제철 음식] 결명자, 눈 건강에만 좋은 줄 알았더니… 혈압 낮춰주고 변비 해소에 도움

결명자는 결명초의 씨를 말린 것으로 '눈을 밝게 하는 씨앗'이라는 뜻이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결명자는 청맹(靑盲)이라 불리는 녹내장 및 눈이 충혈되고 아프며 눈물이 나는 것을 다스리며 간의 기운을 도우며 신(腎)의 정수(精水)를 보태어 정력을 증진하게 시킨다고 돼 있다.

결명자를 베개에 넣으면 머리와 눈이 맑아진다고 한다. 결명자는 갑자기 오른 혈압을 진정시켜주는 효능도 있다. 오브투신, 루브로프사린이 들어있어 혈액을 깨끗하게 하고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데 좋다.

또 비타민A 카로틴이 들어있어 야맹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열이 많은 사람 중 변비가 있는 경우에는 결명자차를 마시면 장 운동이 촉진돼 변비 해소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서늘한 성질이 있어 몸에 찬 기운이 많은 사람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혈압이 낮거나 설사를 자주 하는 사람도 피해야 한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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