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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DA, 북한반도핑위원회 비준수 단체로 분류

뉴스1

입력 2019.02.14 20:10

수정 2019.02.14 20:10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 숙소. /뉴스1 DB © News1 김명섭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북한 선수단 숙소. /뉴스1 DB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북한이 도핑 '비준수 단체'로 분류됐다.

세계반도핑기구(WADA)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WADA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9월20일 북한반도핑위원회가 4개월 안에 도핑 규정 위반 사항을 시정하지 않으면 '비준수 단체'로 분류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북한은 4개월이 지나도록 지적된 위반 사항을 시정하지 않았다. 그러자 WADA는 지난 1월21일 북한반도핑위원회를 '비준수 단체'로 분류, 이를 북한에 통보했다. 북한은 아직 이에 대한 이의제기도 하지 않은 상태다.


여기 그치지 않고 WADA는 북한반도핑위원회의 회원 자격을 박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북한반도핑위원회는 WADA 관련 행사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

결국 북한의 도핑테스트를 WADA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는 북한 선수들의 올림픽 및 각종 국제대회 참가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다.


WADA는 북한반도핑위원회의 비준수 단체 결정 사실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도 알렸다. WADA에 따르면 15일 스위스 로잔 IOC 본부에서 열리는 남북과 IOC 간 3자회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지난 13일 3자회의를 위해 로잔으로 출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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