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최종구 "금융중심지 성공에는 변화 필요"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5 17:39

수정 2019.02.15 17:39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행사
최종구 "금융중심지 성공에는 변화 필요"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은 15일 "금융중심지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 지역적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 열린 부산 금융중심지 지정 10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해 "금융중심지 육성은 결코 금융분야에만 국한된 과제가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는 금융산업이 스스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며 "핀테크의 등장과 같은 금융혁신은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의 지평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기존 금융시스템의 빈틈을 파고들어 이전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과거에는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금융서비스를 창출해 다양한 소비자 니즈에 대응해 나가야한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은 "하나의 금융중심지가 성공적으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지역의 산업구조를 바꾸어 낼 새로운 성장 동력이 절실하다"며 "세제, 교육 및 생활 여건에 이르는 경제·사회 전반에 걸친 인프라 구축이 면밀하게 재검토되고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4월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시행으로 금융회사의 핀테크 기업에 대한 출자 제약을 해소하고 혁신투자펀드 등 기업의 성장단계에 맞춰 자본시장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오는 5월에는 대규모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를 개최해 해외 금융당국과 국제기구, 투자자들에게 우리의 새로운 핀테크 산업을 선보이는 한편, 새로운 핀테크 서비스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고 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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