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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미중 회담 중요 진전…내주 워싱턴서 계속 협상"

조창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5 21:52

수정 2019.02.15 21:52

【베이징=조창원 특파원】미국과 중국이 베이징 무역협상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으며 다음 주 미국 워싱턴으로 무대를 옮겨 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

1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중 고위급 협상을 마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면담하면서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중요한 단계적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이어 "미국과 중국은 내주 워싱턴에서 무역협상을 계속할 것"이라며 "양국이 남은 협상에서 상호이익이 되는 합의에 이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미국과 협력해 경제통상 분쟁을 해결할 용의가 있다"며 "양국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합의에 도달하길 바란다. 다만, 협력에는 원칙이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시 주석에게 "매우 중요하고 어려운 이슈에서 진전이 있었다"며 "비록 아직 해야 할 일이 많지만, 희망적이다"라고 말했다.


jjack3@fnnews.com 조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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