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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지역채널 심층보도로 지역민 안전 지킨다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6 06:53

수정 2019.02.16 06:53

케이블TV 지역채널이 지역사회 문제에 대한 심층보도를 더욱 강화하며 지역을 변화시키고 있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제40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을 개최하고 149편의 작품 중 보도 3편, 정규 2편, 특집 2편 등 총 7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40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 모습.
제40회 지역채널 우수프로그램 시상식 모습.

보도분야 수상작에는 '차 없는 마을에 화성어차 웬 말(티브로드 수원방송)', '버림받은 경남 최초 특수학교 혜림학교(CJ헬로 경남방송)', '폐가 속 어린이집..재개발 공사에 석면 무방비 노출(현대HCN 동작방송)'이 선정됐다. '차 없는 마을에 화성어차 웬 말'은 차 없는 마을로 알려진 생태교통마을에 관광 활성화를 위한 화성어차 운행 추진으로 인한 주민과 지자체의 충돌 문제를 심층 보도했다.

'버림받은 경남 최초 특수학교 혜림학교'는 오랜시간 방치된 장애 학생들의 열악한 교육 환경에 대한 문제를 제기해 경남도교육청의 현장방문, 시설 개선 공사 등 관심을 이끌어냈다. '폐가 속 어린이집..재개발 공사에 석면 무방비 노출'은 서울 동작구 유치원 붕괴사고의 원인과 추가 붕괴 가능성, 사고 인근 유치원 시설 안전 등 다각적으로 심도있게 다뤘다.


정규분야 수상작에는 '현장포착사실은 <기댈 곳 없는 에너지빈곤층>(티브로드 한빛방송)', '우동사리 <사천 다솔사>(서경방송)'이 선정됐다. '현장포착사실은 <기댈 곳 없는 에너지빈곤층>'은 대한민국 에너지빈곤층의 현실을 보여주기 위해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에너지 취약계층의 집에 찾아가 문제점을 듣고 해답을 찾아본다.

'우리동네 사는 이야기(이하 우동사리) <사천 다솔사>'는 오랜시간 우리 곁을 지켜온 문화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경남 사천 중 하나인 봉명산 다솔사의 명물, 역사 스토리를 아름답게 담았다.

특집분야에는 '크레타와 우리한지 지중해를 물들이다(금강방송)', '서울의 달 <빈 집에서 찾는 희망>(딜라이브 서서울케이블티브이)'가 선정됐다.
'크레타와 우리한지 지중해를 물들이다'는 지중해 크레타 섬에서 열리는 페이퍼 비엔날레에 초청된 한국의 한지단체를 쫓아 전 세계에 전주 한지 매력을 알리는 여정을 담았다.

'서울의 달 <빈 집에서 찾는 희망>'은 서울 도심에 늘어나는 빈집의 의미를 짚어보고 이를 유용하게 활용하기 위한 한국형 빈집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김성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지역채널이 지역 구석구석 촘촘한 심층취재로 지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채널만이 보고 담아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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