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광명시 한국폴리텍대학 유치 성공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6 09:32

수정 2019.02.16 09:32

광명시-한국폴리텍대학 융합기술교육원 설립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시-한국폴리텍대학 융합기술교육원 설립 업무협약 체결. 사진제공=광명시


[광명=강근주 기자] 한국폴리텍대학 융합기술교육원(가칭)이 성남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광명시에 설립된다. 광명에 대학이 들어오는 건 1981년 개청 이후 처음이다.

제2융합기술교육원(가칭) 광명 설립과 지원을 위해 박승원 광명시장-백재현 국회의원-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이 15일 시청에서 업무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서에는 4차 산업혁명 융복합 기술인재 양성, 직업능력 개발과 고용 창출,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직업교육훈련 등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국폴리텍대학은 고용노동부 산하 국책대학이며, 광명 제2융합기술교육원은 약 6554㎡ 규모(지상10층, 지하2층) 건물의 도심형 캠퍼스 형태로 리모델링 공사 후 연내에 개원될 예정이다.

개설되는 학과는 4차 산업인 빅데이터분석과-증강현실시스템과-바이오융합시스템과-3D제품모델링과-전기에너지시스템과 등 5개이며, 100명(예정)을 모집 운영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이날 업무협약식에서 “1981년 광명시 개청 이후 대학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며, 앞으로 폴리텍대학과 잘 협력해 광명에서 일자리 창출, 실업 문제 해소, 고학력 청년층 실업난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신산업 전용 도심형 플랫폼인 광명 제2융합기술교육원을 통해 하이테크 분야의 선도인력 양성 체계를 확립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현재 청년실업자는 36만6000명(통계청 2018년 12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기술을 배워 일자리를 얻으려는 고학력자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폴리텍대학은 이런 청년실업을 해결하기 위해 현장 중심형 기술교육에 집중해 최근 6년 간 매해 80%가 넘는 취업률을 기록했다.


한편 백재현 의원은 광명시민의 숙원사업인 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그동안 직접 발로 뛰는 노력으로 국비 390억원을 확보해 한국폴리텍대학이 광명에 들어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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