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택시 7만 대의 기본요금이 오늘(16)부터 3800원으로 인상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새로운 택시 요금 기준이 16일 새벽 4시를 기점으로 적용된다. 서울의 일반 중형 택시 기본요금은 현재 3000원에서 3800원으로 오른다. 밤 12시부터 다음 날 새벽 4시까지 적용되는 심야요금은 기존 3600원에서 4600원으로 1000원 인상된다.
중형 택시와 함께 대형·모범택시 기본요금도 5000원에서 6500원으로 1500원 오른다.
이번 택시 기본요금 인상률은 27%로 약 6년 만에 최대 폭으로 올랐다.
또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택시 기본요금 또한 인상될 것으로 관측된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14일 ‘택시요금 조정계획안 도의회 의견청취안’을 가결하여 본회의로 넘겼다. 청취안에 담겨있던 4개의 조정 방식 중 서울시와 동일하게 인상하는 방안이 선택됐다.
청취안이 19일 열리는 본회의를 통과하면 내달 소비자 정책심의위를 거쳐 최종 인상안이 결정된다. 이변이 없다면 공고 후 오는 4월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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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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