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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남 고양시의원 “고양도시관리공사 전문성 부족”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6 14:58

수정 2019.02.16 14:58

김운남 고양시의원. 사진제공=고양시의회
김운남 고양시의원. 사진제공=고양시의회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는 고양도시관리공사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도시개발 분야 직원을 5명에서 18명으로 충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운남 고양시의원은 14일 제22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열린 시정질문을 통해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 사업 유치를 위한 그동안 고양시 추진과정을 설명하면서 “체험시설용지의 저가공급계획에 따른 특혜 논란, 위치 부적합성, 고양도시관리공사 전문성 부족” 등에 대한 생각을 이재준 고양시장에게 질의했다.

또한 4차례에 걸친 그린벨트 해제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가 진행된 이후 2년 이상 중도위 심의가 열리지 않은 이유, 2014년 케이월드 설립 이후 그린벨트 해제가 지연되면서 생긴 법인 운영비 등 출자자본금 50억원 소진과 차입사항 의회 보고 누락 문제 등에 대한 대책도 질문했다.

특히 시장이 직접 중도위 심사위원을 만나 사업의 진정성을 보여줄 생각은 없는지에 대해 묻고, 경의선 일산역에서 대화동, 대화역 방면으로 가는 버스 신규노선 개설 또는 노선 변경을 요청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체험시설 용지는 케이월드(PFV) 이사회를 통해 자동차산업용지로 용도변경 및 조성원가 수준 이상으로 공급하도록 조치해 특혜 의혹을 해소했으며, 사업지 위치는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최적 후보지 검토용역 결과에 따라 강매동으로 선정했고, 고양도시관리공사 전문성은 초기 도시개발 분야의 재직인원 5명이 현재 18명으로 충원되는 등 전문성이 충분히 강화됐다고 답변했다.


또한 “4차례 중도위 재심의 지적사항을 보완하고 5차 심의 상정을 요청했으나, 국토부는 공공성 확보 등이 미흡하다고 지적함에 따라 중도위 상정이 보류됐다”고 말하고 자본금 50억원은 케이월드 직원 인건비 및 임차료 지급 등에 사용돼 2018년 5월 협약서상 재원 조달 책임이 있는 민간사업자 인선에게 자금을 차입했다며 시의회 보고(승인) 누락과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사업의 첫 단계는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개발계획을 확정하는 것이나, 그린벨트 해제는 엄격히 관리되고 있는 사항임을 이해해 달라”며 “5차 중도위 상정 시 중도위 심의위원 면담 등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현재 대화동·대화역에서 경의선 일산역을 직접 연결하는 버스노선에 대해 단기간에 노선 신설·변경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제안 내용을 신중하게 검토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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