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이 언 호수에 빠진 개를 구하러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물로 뛰어든 남성이 있다. 심지어 본인의 반려견이 아닌 낯선이의 반려견이다.
18일(현지시간) 한 외신에 따르면 50세인 돈 차튼은 미국의 한 공원에 있는 호수에서 반려견 2마리와 함께 산책을 하고 있었다. 그때 지나가던 행인의 작은 강아지가 물에 빠졌고, 돈의 개들이 이를 목격하고 짖기 시작했다.
돈은 응급구조대에 전화를 해 신고했지만, 급한 마음에 본인이 직접 물에 뛰어들었다.
이를 목격한 행인은 "다행히 물이 깊지 않고 허리까지 올라오는 높이였다"라며 "개를 구조한 남성에게 둥물병원에 데리고 가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보라고 권고했다"라고 말했다.
많은 이들은 돈을 영웅이라고 부르고 있으나 그는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써 당연히 해야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반려동물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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