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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장관, UAE 방산전시회 찾아 '코리아 세일즈' 나서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7 19:15

수정 2019.02.17 19:15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장(ADNEC)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IDEX(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and Conference) 2019'에 참석한 뒤 한국관을 찾아 K9A1 자주포에 대해 업체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국방부 공동취재단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장(ADNEC)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IDEX(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and Conference) 2019'에 참석한 뒤 한국관을 찾아 K9A1 자주포에 대해 업체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사진=국방부 공동취재단
(UAE 아부다비 국방부공동취재단,김주영 기자) =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최근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방산업계 지원에 적극 팔을 걷고 나섰다.

정 장관은 17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 국립전시장(ADNEC)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IDEX(International Defence Exhibition and Conference) 2019' 개막식에 참석 후 한국 기업 부스를 찾아, "무기체계개발은 성능이 아무리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어도 국가 차원에서 협력 관계가 되지 않으면 수출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어 "그래서 방산 업계 수출 활동 활성화를 위해 현 정부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여서 도와드리려고 한다"며 "국방장관인 저도 이곳에 와서 방산 업체 관계자 여러분들이 수고 많이 하신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좋은 성능 무기체계가 수출이 잘 될 수 있게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동안 국내 방산업계는 고전을 면치 못해왔다.
지난해 KAI는 18조원 규모의 미국 고등훈련기(T-X 사업) 교체 사업 수주와 필리핀 수리온 수출을 추진했지만 모두 좌절되는 등 대규모 무기 수출 계획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한국 방산업계 자체가 크게 위축돼왔다는 지적이다.

이에 정 장관이 직접 나서 UAE에서 열리는 국내 업체들의 부스를 방문, '코리아 세일즈'에 나선 것이다.

정 장관은 "그동안 좋은 성능의 첨단 무기 체계를 잘 개발해서 우리 대한민국을 빛내주시는 방산업체 관계자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 장관으로서 어떻게 도와드릴까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면서 "현재 여러분께서 하는 노력들이 대한민국에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장관은 특히 "저는 기본적으로 국가 간 협력 관계를 돈독하게 해서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우호적으로 조성해서 우리 방산 업계가 자연스럽게 수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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