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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설에 승무원 폭행까지.. 술취해 기내 난동부린 美여성 체포

이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8 17:02

수정 2019.04.02 13:12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자신의 옆에 3세 아동이 앉은 사실에 분노한 항공기 승객이 난동을 부리다 현장에서 체포됐다.

16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 등은 14일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라스베이거스로 향하는 제트블루 항공기에 탑승한 발레리 곤잘레스(32)가 마구잡이로 난동을 부리다 기내에서 쫓겨났다고 보도했다.

곤잘레스는 자신의 좌석이 3세 아동 옆이라는 사실에 짜증을 부리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는 XX 3살짜리 옆에 앉고 싶지 않아. 하루종일 술을 마셨거든"이라고 말하며 다른 좌석으로 옮겨갔다.

그러나 곤잘레스의 불평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거친 욕설이 계속되자 근처의 승객은 그의 모습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곤잘레스는 자신을 촬영하는 승객을 향해 침을 뱉기도 했다.

그는 짐을 챙기는 와중에도 "어디 한번 SNS에 올려봐 XX 내가 뭘 했다고 그래 XX"라며 욕설을 반복했다.


곤잘레스는 강제로 비행기에서 추방됐지만 다시 탑승하려 시도했다고. 그를 제지하는 승무원의 머리를 때리기까지 했다.

곤잘레스는 공항에서 체포된 후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항공사의 공식 입장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미국 #기내난동 #폭행

sunset@fnnews.com 이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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