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 "남부내륙철도, 경남 위한 예타면제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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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뉴스1) 정우용 기자 = 경북 고령군이 예타면제 국비사업으로 확정된 남부내륙고속철도에 대해 "경남 도민만을 위한 사업이냐"며 반발하고 나섰다.

고령군은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경북 김천, 성주, 고령과 경남 합천, 의령, 진주, 고성, 통영, 거제 등 9개 시·군을 통과하는 172.38km의 남부내륙철도 구간 중 경남에만 4개 신설역이 예정돼 있고 경북에는 역 건립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사업의 목적이 수도권과 남부내륙지역을 연계하는 철도 서비스 제공으로 남부내륙지역의 접근성 개선과 지역연계 협력 발전이 아니냐"며 "경남지역만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냐"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115.55km에 이르는 김천~진주 중간지점인 고령은 중부내륙·광주대구고속도로, 국도 26·33호 등이 교차하고, 앞으로 대구~광주를 잇는 달빛내륙철도가 지나갈 예정이어서 환승역으로 적합하다"며 "고령에 역사가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곽용환 군수는 "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남부내륙철도의 기본·실시 설계 때 합리적인 노선 조정과 적정한 역간 거리를 안배한 정거장 설치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남부내륙철도는 김천~거제 구간 9개 시·군을 통과하는 연장 172.38km로 4조700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한편 성주군도 "성주에 사드가 배치된 후 정부의 뚜렷한 지원책이 없는 상황에서 남부내륙철도 사업마저 성주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역사 없이 통과만 한다면 이제까지 철길 없이 버텨온 군민들의 상실감이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행정력을 총동원해 성주 역사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