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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믹트리, 코스닥 이전 상장 위한 증권신고서 제출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9.02.19 08:04

수정 2019.02.19 08:04

바이오마커 기반 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기업 지노믹트리가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노믹트리는 전날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달 11~12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일반 공모청약은 3월 18~19일 진행될 예정이며 코스닥 상장 예정 시기는 3월 말이다. 상장주간사는 키움증권이다.

2016년 코넥스 시장에 상장한 지노믹트리는 지난 2000년 설립돼 대장암, 방광암, 폐암 등의 암 조기진단 기술을 이용한 제품 개발 및 검사서비스 등을 핵심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이 회사는 검체 전(前) 처리, DNA 추출, 바이설파이트(Bisulfite) 처리 등 암 조기진단 검사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대장암, 방광암, 폐암의 신규 메틸화 바이오마커를 한국을 비롯한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 특허로 등록했다.

대표 제품인 얼리텍(EarlyTectⓇ)시리즈 중 대장암 조기진단용 제품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3등급 제조허가를 받아 사전검사로 제공될 수 있다.
현재 회사는 미국 진출을 위한 미국 자회사 설립 등을 준비 중이며 폐암, 방광암 조기진단용 제품에 대해서도 국내 식약처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식약처로부터 제조 허가를 획득하고, 미국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지금 시점이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할 최적기라 판단했다”며, “공모 자금은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 목적의 임상시험, 국내 영업과 마케팅 활동 강화, 연구개발, 시설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노믹트리의 총 공모주식수는 400만주,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7000~2만5000원, 공모자금은680억~1000억원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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